외국인의 주식시장 이탈 가속화로 휘청거렸던 금융시장이 하루 만에 안정을 되찾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고유가와 "중국 쇼크",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대외 악재의 연속으로외국인들의 주식 매도 공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시장은 급등락하는 등 여전히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국내 금융시장은 7일 주가가 전날의 폭락세를 접고 소폭 반등에 성공했고 환율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오름 폭이 둔화됐다.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05 포인트가 오른 837.73으로 출발해 장 초반에 18포인트나 급락한 819선까지 내려갔으나 회복세로 돌아서 1.06 포인트(0.13%)가 오른 838.74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1.08 포인트(1.16%)가 하락한 436.25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5.0원이 오른 1천171.1원에 마감됐다.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3.9원이 오른 1천17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외국인 주식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오전 11시께 6.7원 오른 1천172.8원까지 상승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채권시장에서는 지표 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전날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4.42%로 마감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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