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산업계와 울산시를 연계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자는 제안이 나와 결과가 주목된다.
 울산시는 7일 낮 시내 모 식당에서 울산중소기업협의회, 남구중소기업협의회, 울주군중소기업협의회, 울산레미콘협동조합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지역 중소기업 경영인과의 간담회를 갖고 각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울산지역의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아우르는 산업계와 울산시 등 행정기관을 연계해줄 협의체를 구성, 앞으로 발생할 지역 산업계의 문제점을 사전에 해소하고 양측간의 입장을 조율하는 등 지역산업발전을 위한 효율적인 체제를 구축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박맹우 울산시장은 "기업이 없으면 울산도 없다"면서 "좋은 제안이 실천될 수 있도록 충분히 검토해보겠다"고 대답했다.
 박시장은 또 "기업 경영에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겠지만 자부심을 갖고 기업경영에 충실히 임해주었으면 좋겠다"며 "문제점이나 건의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시장실을 방문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이날 참가자들은 울주군 지역의 공장용지 확보 문제, 북구 달천농공단지내의 주차문제 등을 거론했으며 시측은 도시계획 등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문제점이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서 지역 경제인들이 많은 격려를 받은 것으로 보였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경제인들과의 간담회를 가지면서 현안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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