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7일 롯데호텔에서 박맹우 시장과 지역기관장, 산업체·시민단체 대표,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 함께하는 울산선언 2004"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21세기를 맞아 울산을 재창조하기 위한 지향점을 설정, 새로운 도시비전의 이념과 비전에 걸맞는 5대분야 21개 의제와 함께 68개 세부시행과제가 제시됐다.
 시는 토론회에서 제기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울산발전연구원이 제시한 분야별 비전과 의제, 세부시행과제 등을 종합, 공동추진위원회를 전체회의를 "울산발전 10대의제"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토론회에서 제기된 분야별 의제와 세부시행과제 등을 요약한다.

△도시기반분야
도시기반 분야는 △조화형 도시 △창조형 도시 △정주형 도시를 3대 핵심이념으로, 인간중심의 정주도시를 도시발전 "비전"으로 각각 제시했다.
 이를 위한 의제로는 △조화로운 광역도시공간 창출 △미래지향적 생산공간 구축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공간 조성 등 3개항이 제시됐다.
 의제별 세부시행 과제는 먼저 "조화로운 광역도시공간 창출"을 위해 도농통합형 광역도시공간 창출, 친환경적 서부권 자족 신도시 개발, 신교통수단 도입 등이 제시됐다.
 "미래지향적 생산공간 구축"을 위해서는 산업용지 적정공급 및 재정비, 물류인프라 강화,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공간 조성"을 위해 도시주거 환경정비, 도심지 경관관리, 녹색교통 활성화, 산악 및 해양관광자원 개발 등을 각각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도시공간과 인프라 등을 인간, 특히 정주자 중심으로 기획하고 구축함으로써 모든 시민들이 한결같이 편안하게 살고싶은 도시를 구현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경제산업분야
 핵심이념은 창조와 혁신에 의한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경제·산업적 변화를 추구하기 위한 "창의",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세계 경제·산업·기술 환경에 적극적이고 능동적 대응능력 배양을 위한 "역동", 노사간, 경제주체간 갈등과 대립을 지양하고 상호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상생의 경제환경조성을 위한 "화합" 등이 제시됐다.
 또 "기업하기 좋은 풍요로운 도시"를 모토로 정해 산업인프라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국가의 부를 창출하고 시민들의 가계경제가 넉넉해 질수 있는 도시추구를 비전으로 정했다.
 이를 위한 의제로는 △지역혁신역량 강화 △기업하기 좋은여건 조성 △참여와 협력의 노사관계 정립 △서민생활경제 향상 등 4가지가 제시됐다.
 세부과제는 인전자원개발, 전략산업 유관기관 유치, 첨단신산업 창출역량 강화,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혁신, 과학기술 및 R&D기반강화, 산업단지 디지털화, 노사정 협력시스템 구축, 재래시장 활성화 등 14개사업이 추진된다.

△생태환경분야
 △순수성 △쾌적성 △안전성을 핵심이념으로, 맑고 깨끗한 도시조성, 자연과 조화된 생태도시 조성, 안전한 도시구축 등을 3대 의제로 각각 제시됐다.
 또 "자연과 더불어 살기좋은 도시"를 도시비전으로 정해 시민들이 푸른 동해바다, 영남알프스 준령, 도심 생태환경 등을 부족함없이 향유할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행과제는 도심소하천살리기, 대기질 환경개선사업, 생활 및 사 산업쓰레기 줄이기, 토양오염 정화사업, 태화강 생태네트워크 사업 등이 추진된다.
 또 삼산배수장, 삼산매립지, 동천하류 등 도시생태공간 확충사업, 에코 스쿨 지정사업, 산업단지 생태화사업, 도심유해 화학물질 관리, 위험물 차량 도심통과 배제, 음용수 관리공정성 확보, 사업장 화재 폭발사고 사전예방 등의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사회문화분야
 △박애 △보편주의 △매력을 3대 이념으로 시민들이 더불어 사랑하며 함께 살아가는 "품격높은 인간존중 도시"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의제는 △교육자치공동체 구현 △창의적인 교육환경 추구 △돌봄과 나눔의 네트워크 구축 △성평등 지역공동체 구현 △건실한 공공의료 체계 구축 △차별화된 문화인프라 조성 △품격있는 문화향유여건 조성 등이 제시됐다.
 세부과제는 교육자치 확대, 실험학교 운영, 학교도서관 문화운동, 휴먼서비스은행 설립, 여성인력개발원 건립, 초광역권 성매매방지 특별위원회, 역사민속박물관, 문화특별지구 조성, 일상속의 문화심기 등이 제시됐다.

△지방자치분야
 지방정부의 모든 정보를 시민들에게 개발하는 "투명", 시민본위 입장에서 시정운영에 임해 도시전체가 참여자치의 공동체로 발전할수있도록 하는 "혁신", 지역내 발전주체들이 건강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교류하는 "상생"을 이념으로 제시했다.
 이를 추구하기 위한 의제로는 △생산성 있는 시정구현 △부패제로 지방정부구현 △상생의 지역 네트워크 구축 △앞서가는 지방자치 구현 등이 제시됐다.
 시행과제는 공무원 전문성 강화, 앞서가는 정잔정부 구현, 투명성지수 개발 및 관리, 규제·절차 재정비, 울산정책네트워크 구축, 울산학 연구센터 설립운영, 울산정주성 제고 프로젝트, 사이버지방자치시스템 활성화 등 12가지가 제시됐다. 추성태기자 choo@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