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운행시엔 1시간 운행 후 10분 휴식은 필수

오랜만에 떠나는 장거리 여행에 설레겠지만 들뜬 마음은 잠시 가라앉히고 출발 전 안전한 여행을 위한 차량점검은 반드시 진행해야 한다. 이에 타이어 유통 전문기업 타이어뱅크㈜(회장 김정규)는 장거리 운행 전 반드시 챙겨야 할 안전 운행 노하우를 안내했다.

장거리 운행 시에는 출발 전 타이어를 육안으로 꼼꼼히 살펴본 후 출발하는 것이 좋다. 적정공기압 유지를 위한 체크는 물론이고 타이어 공기압 점검 시스템(TPMS)으로 감지하지 못하는 타이어 상태까지 이상 없음을 확인한다면 주행 중 타이어 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대부분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타이어 트레드 사이에 이물질이 박혀 있지는 않은지, 갈라지거나 손상은 없는지, 볼록하게 부풀어 오른 곳은 없는지 등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이같은 이상은 TPMS를 통해 계기판만으로 확인이 불가능하며 감지됐을 때는 이미 주행 중이거나 사고가 발생한 후가 될 수도 있다.

장거리 운행 시 휴식이 필요하다는 안내표지는 운전자에게만 해당하는 말이 아니다. 타이어에도 적용된다. 차량 구성품 중 유일하게 노면에 맞닿아 움직이는 역할을 하는 타이어는 자동차 주행에 있어 핵심 부품이다. 운행 중 타이어는 노면과 계속해 마찰하면서 온도가 올라가게 되는데 고무가 주성분인 타이어는 높은 열에 매우 취약하다. 

만약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하면 더 많은 마찰열이 발생하게 되며 여기에 한 낮의 더운 외부 온도와 아스팔트 도로의 열기가 합쳐질 경우 주행 중 타이어 변형이 나타나는 ‘스탠딩웨이브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주행 중 타이어 파손과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될 수 있어 운전자뿐만 아니라 타이어도 반드시 휴식이 필요하다.

한낮엔 초여름 날씨가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며 큰 일교차를 보이고 있다. 일교차가 큰 날씨 속에 잦아진 새벽 안개는 안전 운전을 방해하는 요소. 장거리 운행으로 새벽 일찍 출발하는 경우 안개 발생이 잦은 강변도로나 저수지, 해안가는 습도가 높아 저속, 감속 운행하는 것이 좋으며 안개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는 안개등을 사용해 다른 운전자에게 내 위치를 알려야 한다.

타이어 문제 발생 시 급브레이크는 매우 위험하다. 주행 중 타이어에 문제가 생길 경우 운전자들은 당황한 나머지 급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많지만 급브레이크 시에는 차량이 회전하거나 전복사고의 우려가 높아져 절대 금물이다. 따라서 주행 중 타이어에 문제가 생겼다면 브레이크를 밟기 보다는 엑셀레이터에서 발을 떼고 천천히 속도를 줄이는 것이 사고 우려를 낮추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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