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환경 케어 전문기업 ㈜드웰링이 사회공헌(ESG)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시 '스마트 버스 스테이션' 시범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지역민들을 위해 다각도로 사업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드웰링은 이달 19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경찰청 산하 한국청소년육성회본부에서 (사)한국청소년육성회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허준영 한국청소년육성회본부 총재 등 양 측 관계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전정환 드웰링 대표는 '국내 청소년 보호육성'을 위한 명목으로 1억 원을 쾌척했다.

전 대표는 "평소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겪는 많은 어려움을 통감하고 있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학교 밖 아이들, 저소득층 학생 등 청소년들의 선도 및 보호 필요성을 피부로 느꼈다"며 "서울시와 함께하는 기업으로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한다는 취지에서 청소년 보호육성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청소년육성회에 후원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어른들이 먼저 청소년들 앞에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점에 동감한다. 나의 기부가 한 명이라도 더 동참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내일의 희망을 포기하기보다는 사회가 보다 먼 미래를 그려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허준영 총재 역시 "시민 건강 증진에 힘쓰는 훌륭한 기업이 청소년 문제에도 관심을 보여줘 감사하다. 경제규모는 빠르게 커지고 있는 반면 출생률은 줄어 청소년이 짊어지고 가야 할 몫이 굉장히 늘어났다. 그들에게 좋은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드웰링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쳐 앞으로도 사회에 공헌해줬으면 하고, 그런 격려에 힘입어 우리 청소년육성회도 열심히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국청소년육성회는 지난 1964년 대통령령(1935호)에 의해 경찰청 허가법인으로 창설돼 지금까지 청소년 보호육성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봉사단체로, 현재는 전국 경찰조직을 기반으로 115개 지구회에서 10만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전정환 대표는 지난해부터 한국청소년육성회 이사를 역임 중이기도 하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드웰링은 4차산업 핵심기술인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Data) 등을 기반으로 실내외 공기질 측정, 감시 및 정화시스템을 통해 실·내외 (초)미세먼지 유해화학물질, 세균 및 악취 등을 개선, 환경 선진국형 삶의 질을 제공하는 4차산업 융복합서비스 전문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독자 기술로 개발한 에어케어(공기정화와 공기살균) 시스템을 병원, 학교, 요양원 등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으로 버스, 지하철, 터널 등 시민과 밀접한 공공장소의 공기질 관리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지난해 서울시가 시민 편의와 안전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 버스 스테이션 시범 사업자 자격을 따냈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드웰링은 스마트스테이션 사업을 통한 사회 공익 증진도 기대하고 있다. 스테이션 유지와 관리에 필요한 인력을 충원하는 과정이 곧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사)대한노인회서울시연합회와 MOU를 맺고, 스마트스테이션 유지 및 관리를 '어르신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기획한 바 있다. 나아가 노인 복지와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한 후원금으로 1억 원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드웰링은 현재 서울 시내 중앙차로, 가로변, 미세먼지프리존 등 총 1200여 개소 운영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광고지면 4500여 개를 확보한 상태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