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한가지 제품에 여러 기능이 포함된 멀티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프린터와 복사기, 스캐너, 팩스 등 각종 기능을 한대 모은 디지털 복합기는 공간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데다 가격도 일반 프린터와 비슷한 20만원대까지 떨어져 사무실 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많이 찾고 있다.
 하지만 용도나 종류를 고려하지 않고 무턱대고 구입했다가는 무용지물이 되거나 추가비용으로 골치가 아플 수 있다.
 복합기는 프린터와 같이 잉크젯 제품(15만~20만원대)과 레이저 제품(40만~50만원대)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팩스 기능 유무에 따라 10만~20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
 매장 관계자는 "레이저 복합기는 잉크젯 복합기보다 비싸지만 향후 유지비가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며 "문서 출력이 많지 않고 컬러 출력이 필요한 작업이나 일반 가정용으로 사용한다면 잉크젯 복합기가 적당하다"고 조언했다.
 또 복합기 구입시에는 분당 출력속도(ppm)와 해상도(dpi) 등을 고려해야 한다.
 레이저 복합기의 경우 출력속도가 일정하지만 잉크젯 복합기는 인쇄할 양이 많을 수록 출력속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해상도는 dpi 숫자가 클수록 선명하고 세밀하게 인쇄되는데, 잉크젯 제품은 2천400dpi 이상돼야 사진 출력이 가능하고 레이저 제품은 600dpi 이상이면 사용에 지장이 없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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