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다세권 단지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집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입지 조건을 중시하는 성향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수요자들이 단지를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입지요소로는 교통, 학군, 생활 인프라, 공원 등이 있다. 이전에는 이 중 한 가지만 제대로 충족시켜도 가치가 높은 아파트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최근 부동산 규제 강화로 수요자들이 예전보다 청약통장을 신중히 사용하면서 실거주 여건은 물론, 가치 상승여력까지 꼼꼼히 살피는 추세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잇따르는 규제로 수요자들이 실거주와 투자가치를 함께 고려하면서 다세권 단지의 가치 상승이 점차 더 뚜렷해지고 있다"라며 "교통, 학군, 편의시설, 공원 등을 다 갖춘 입지는 희소성이 높은데다, 우수한 주거여건을 바탕으로 진입을 원하는 수요가 꾸준해 환금성이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규제의 시대 속 다세권 단지의 인기는 더 치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다세권 입지를 갖춘 신규 공급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표 사업지로는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일대에 들어서는 ‘시민공원역 어반비스타’가 있다. 사업지는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일원에 신축공사로 지어지는 아파트로 전용 59~84㎡ 총 305세대가 예정되어 있다. 

우선 단지는 미추홀구의 교통 호재를 모두 누릴 수 있다. GTX-B노선으로 인천시청역에서 서울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고, 인천지하철 1호선도 2024년에 검단까지 연장 개통 예정되어 있다. 인천 2호선은 일산까지 연장될 전망이다. 여기에 수인선 송도역~경부고속철도를 연결하는 ‘인천발 KTX 직결사업(’20년 12월 착공)‘이 2024년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2025년부터 운행될 예정이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석바위시장, CGV, 롯데시네마 등 쇼핑시설을 비롯해 인천광역시청, 인천서울여성병원 등 편의시설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시민공원, 수봉산, 수봉공원 등 인접해 있어 도심 속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학세권 단지로 우수한 면학 분위기 조성도 쉬어 실주거 가치가 더욱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인천 석암초를 비롯해 다수의 중·고교에 인천대, 인하대 등 인천 주요 대학들도 가깝게 위치해 있다. 

시민공원역 어반비스타는 미추홀구의 절반 수준에 해당되는 3.3㎡당 1100만원대부터 선보일 예정으로, 미추홀구에서 사실상 마지막으로 만나볼 수 있는 합리적인 모집가로 관측된다.

디지털 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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