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연 작가의 ‘다시’
서양화가 김보연 작가가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울산 남구 갤러리한빛에서 10번째 개인전 ‘다른 이름으로 그림 저장 part2’를 연다.

지난해에는 타인의 기억 속에 존재하는 사연들을 듣고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작업을 선보였다면, 올해는 작가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 작품을 소개한다. 꽃병 속 꽃을 다시 꺼내 심어주는 작품 ‘다시’ 등 스스로 상상하고 꿈꿔 왔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작업한 유화 작품 15점을 선보인다.

김보연 작가는 “지난해 한 해는 타인의 사연을 들으며 작업해 간접경험을 통한 작업으로 마음이 많이 힘들었다. 올해는 내면에 집중해 작업했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 많이 안정되고 위로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울산문화재단 청년예술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린다. 일요일 휴관. 문의 903·0100.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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