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는 타인의 기억 속에 존재하는 사연들을 듣고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작업을 선보였다면, 올해는 작가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 작품을 소개한다. 꽃병 속 꽃을 다시 꺼내 심어주는 작품 ‘다시’ 등 스스로 상상하고 꿈꿔 왔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작업한 유화 작품 15점을 선보인다.
김보연 작가는 “지난해 한 해는 타인의 사연을 들으며 작업해 간접경험을 통한 작업으로 마음이 많이 힘들었다. 올해는 내면에 집중해 작업했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 많이 안정되고 위로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울산문화재단 청년예술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린다. 일요일 휴관. 문의 903·0100.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서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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