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의 한 지역 신문이 박찬호(31·텍사스레인저스)의 방출 가능성을 제기했다.
 텍사스 댈러스-포트워스의 지역신문 스타텔레그램(www.dfw.com)의 T.R 설리번기자는 17일(한국시간)자 칼럼에서 박찬호가 재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2~3년내에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텍사스 구단이 남은 연봉을 계속 주더라도 박찬호를 방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설리번 기자는 박찬호가 5년간 6천500만달러를 받고 제1선발 대접을 받고 있는 것을 텍사스팬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 해에는 텍사스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포수 제이슨 켄달과 트레이드 협상을 벌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박찬호가 차츰 나아져 팀을 챔피언결정전에 올리수도 있겠지만 LA 다저스 시절 처럼 95마일의 강속구를 뿌리지 못하는 등 더 이상 파워 피처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설리번 기자는 박찬호의 방출이 올해 당장 이뤄지지는 않겠지만 톰 힉스 구단주가 박찬호의 영입을 실수라고 확신할 경우 연봉을 버리더라도 퇴출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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