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6월 에코폴리스(Eco-polis) 선언을 통해 "생태도시"로의 힘찬 행보를 시작한다.
 시는 내달 9일 태화강 둔치 일대에서 곽결호 환경부장관, 민간단체, 시민 등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환경의 날(6월5일)" 기념행사를 다채롭게 개최키로 했다.
 행사는 기념식을 비롯한 "에코폴리스 울산 선언" 선포식, 태화강살리기 시민 한마음대회, 희망꽃(화분) 나눠주기, 태화강과 도심환경 공모작(조감도 등) 전시회, 자연정화활동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시는 에코폴리스 울산 선언을 통해 올해를 "생태도시 울산" 원년으로 선포, 산업도시에서 친환경 생태산업도시로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게 된다.
 시는 또 1천여그루의 희망꽃(화분) 나눠주기와 "태화강 도심환경" 공모작 전시회(태화강 둔치), 하천정화활동 등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내 40여개의 시민·환경단체와 기관은 "태화강살리기 시민 한마음대회"를 통해 다양한 울산환경사랑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시는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앞두고 오는 20일께 지역내 각 시민·환경단체,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분야별 행사 추진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를 "생태도시 울산" 원년으로 선포, 산업도시의 부정적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산업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라며 "울산이 생태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시민, 기업체 등의 더 큰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정훈기자 jhpark@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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