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의 30~40대 음악인들로 구성된 실내악단 울산신포니에타(회장 김두선)가 제7회 정기연주회를 17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마련한다.

 무겁지 않으면서도 친숙한 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널리 알려진 실내악곡인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3번〉과 차이코프스키의 〈세레나데 Op 48〉, 타르티니의 〈트름펫 협주곡〉을 들려준다.

 진해 챔버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인 손봉준씨가 지휘를 맡고 트럼펫 협연자로 안희찬씨를 초청한다. 안희찬씨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하고 동아콩쿠르와 국제콩쿠르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코리안심포니 수석단원으로 서울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세대 등에 출강하고 있다.

 김두선 회장은 "울산신포니에타가 시민들과 함께하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이번 연주회를 실내악곡과 트럼펫이 어우러지도록 꾸몄다"고 말했다.

 울산신포니에타는 울산시립교향악단 출신과 울산여고 현악단 출신이 주축이 돼 지난 97년 창단됐다. 두터운 인간관계에서 우러나오는 화음을 최대 강점으로 세미클래식 등으로 대중성을 강조한다. MBC 무료 합동 결혼식, 울산 예술인 위한 음악회, 간절곶 해돋이 연주회, 동강병원 초청 연주회, 무가동 주민을 위한 초청 연주회 등을 가졌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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