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특별공급, 14∙15일 1순위(해당∙기타), 16일 2순위 청약 접수 진행

집값이 매섭게 오르며 합리적인 분양가로 나온 단지가 주목 받고 있다. 두산건설이 최근 분양에 나선 ‘평촌 두산위브 더 프라임’이 바로 그 주인공.

최근 인근에서 분양한 단지와 비교해보면 저렴한 분양가로 책정됐다. 지난 3월 공급된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의 경우 59타입은 최대 분양가 기준 동∙호수에 따라 7억5,790~7억7,400만원이었고 84타입은 9억3,970~9억5,190만원이었다. 입지나 여러 조건의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수치적으로만 놓고 보면 ‘평촌 두산위브 더 프라임’이 타입별로 약 1억원 정도로 저렴하게 공급됐다. 또 안양시 동안구 평균 매매가가 8억1,124만원(8월 기준)인 점을 감안해봐도 비교적 합리적인 금액이다.

호갱노노에 따르면 인근에 있는 ‘평촌 어바인 퍼스트’ 전용 59㎡는 8억3,000만원에, 그 바로 옆에 위치한 ‘평촌 더샵 아이파크’ 전용 84㎡는 11억1,000만원에 최근 실거래됐다. ‘평촌 두산위브 더 프라임’ 전용 59와 84, 각 타입별 분양가와 견줘보면 당첨 시, 2~3억원 정도의 프리미엄을 누릴 전망이다. 

또한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두산건설이 호계동 일대에 1차로 선보였던 ‘평촌 두산위브 리버뷰’ 전용 59㎡는 현재 호가가 7억 후반대에서 9억원까지 나오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원자재값, 지가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분양가는 더 오를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설령 기존 주택 가격이 주춤해도 신규 공급되는 단지들의 분양가는 계속적으로 오를 것이기 때문에 합리적으로 분양가가 책정된 ‘평촌 두산위브 더 프라임’을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64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0년 상반기(1,647만원) 이후 최고치다. 동기간 지방(수도권 제외)의 경우 3.3㎡당 평균 분양가는 1,339만원까지 올라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후 역대 최고치에 이르렀다.  

이 같은 결과는 주택 원가에 해당하는 시멘트와 골재 등 건축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토지비 등이 오르며 신규 분양 단지들의 분양가 상승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7월 시멘트값은 5.1% 인상됐으며 올해초에도 약 15%가량을 인상, 최근 9월에 11~15%가량이 또 올랐다. 또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전국의 지가지수는 107.49로 전년(103.31) 대비 4.18%가 올랐다. 

한편, ‘평촌 두산위브 더 프라임’은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32층, 6개 동, 전용면적 49~84㎡ 총 456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178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평촌 두산위브 더 프라임’ 분양 일정은 오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과 15일, 각각 해당∙기타 지역 1순위 청약 접수를 받고 16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2일, 정당계약은 10월 4일부터 3일간 실시된다. 

디지털 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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