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기계·전기+안전 합친
융합안전공학과 올해 신설
복수학위 취득 가능한 과정
울산과학대학교는 이러한 사회적 변화와 요구를 반영해 2023학년도부터 대학의 기계공학부, 전기전자공학부, 화학공학과 등 3개 학과와 안전공학이 융합된 융합안전공학과를 신설, 올해 9월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안전관리 직무를 위해서는 대표적으로 산업·건설안전기사, 소방설비기사, 위험물산업기사, 전기기사 등의 자격증이 필요한데 융합안전공학과에서 △안전관리 인간공학 및 시스템안전공학 △기계위험방지기술 △화학설비위험방지기술 △산업안전실무 △응급조치 등을 집중적으로 가르쳐서 지역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안전 및 산업재해 방지 전문가를 양성·배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융합안전공학과는 입학정원 44명의 3년제로 신설돼 대한민국 산업수도라 불리는 울산의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융합형 공학계열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융합안전공학과는 ‘화학공학/기계공학/전기공학+안전공학’이 융합된 복수학위 취득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이 설계됐다. 1학년 1학기에는 전공을 탐색하고, 1학년 2학기에 안전공학을 포함해 나머지 3개 학과 중 자신이 원하는 1개의 특화 전공을 추가 선택해 2개의 전공을 동시에 학습하게 된다. 졸업 시 안전공학과 추가 선택한 특화전공의 2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것도 커다란 장점이다.
융합안전공학과는 기존에 대학이 구축한 최고 수준의 실험실습실과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HiVE사업) 등 정부재정지원사업을 통해 융합 교육에 특화된 VR/AR실습실, 다목적실습실, 집중학습실 등의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나아가 HiVE사업의 특화 분야 학과로 참여해 집중적인 예산을 지원받아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내년 신입생 중 학생부 성적이 일반고 3등급 이상, 특성화고 2등급 이상이면 등록금 전액을 1회 지원받을 수 있다.
울산과학대는 전국 최대의 제조업 도시인 산업수도 울산의 지리적·환경적 장점 덕분에 공학계열의 취업환경은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그 결과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취업 현황(대학알리미 공시 자료)을 보면 울산과학대의 최근 3년간 평균 취업률은 72.7%로 전문대학(70.2%), 일반대학(62.8%)을 웃돌고 있다. 취업의 질을 보증하는 유지취업률도 81.2%로 전문대학(75.3%), 일반대학(80.4%)을 앞서고 있다.
기계공학부는 울산지역의 특화 산업인 자동차 및 조선해양산업, 석유화학산업 등의 생산 현장에서 산업 기술을 선도할 고급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전기전자공학부는 전기·전자·반도체 분야의 기본 기술 교육을 시작으로 스마트 전기 설비, 로봇자동화, 첨단 통신 네트워크, 지능형 정보전자,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응용기술의 트랙별 교육시스템을 통해 맞춤형 기술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고 있다. 화학공학과는 전문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화학제품 생산 및 유지 운영 직무를 창의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과 태도를 갖춘 글로벌 현장 실무형 전문인을 양성하고 있다.
울산과학대는 2023학년도 수시 1차모집(정원 내)에서 총 1592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학부·과 전형 구분 없이 최대 5개까지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지원자가 전형별로 지원 자격요건을 충족하면 동일 학과에 2개 이상의 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다. 수시 1차모집 접수기간은 9월13일부터 10월6일 자정까지다. 원서접수는 울산과학대 입학 안내 페이지와 유웨이, 진학사 등 원서접수 대행업체를 이용하면 된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