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연합은 17일 오후 시내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지구당위원장과 당원 및 지지자 등 7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대회를 열어 신당 출범을 선포했다.

 이날 대회는 당기 입장과 내빈 소개, 개회선언, 강령·기본정책·당헌 채택, 대표운영위원 선출, 대표 수락연설, 내빈 축사, 국민에게 드리는 글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미래연합 창당을 주도한 박근혜 의원은 대표로 선출된 뒤 대표수락연설을 통해 “오직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바른 정당을 만들겠다는 신념 하나로 이자리에 있게 됐다”면서 “또 한번의 한강의 기적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대표는 한국미래연합 당가를 직접 작사할 정도로 이번 창당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수락연설 뒤에는 “박근혜, 대통령” 등의 연호가 쏟아졌다.

 다음은 박대표와의 일문일답.

 -미래연합의 지향점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신념을 갖고 개혁정당을 추구한다. 당리당략에 빠지지 않고 국익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다.

 -기존 정당과의 차별성은 무엇인가.

 ▲기존 정당은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당리당략과 정쟁만 하고 있어 국민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신뢰받는 정치를 하겠다.

 -지방선거와 대선에 참여할 것인가.

 ▲이제부터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창당조직책 선정에 매달리는 바람에 지방선거에는 신경을 쓰지 못했다. 지방선거는 너무 시간이 촉박해 큰 비중을 둘 수 없으나 인물 중심으로 몇군데 좋은 분을 추천할 것이다. 목표는 대선이다.

 -대선에 출마할 것인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당의 뜻대로 하겠다. 다만 분명한 것은 미래연합이 반드시 후보를 낸다는 점이다. 국민 지지를 받는 사람이 후보가 될 것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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