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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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역도 최중량급 간판 손영희(29·부산시체육회)가 열 살 후배 박혜정이 보유한 역도 여자 최중량급(87㎏ 이상) 용상 한국 기록을 경신했다. 

손영희는 11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여자 최중량급 경기에서 용상 167㎏을 들었다. 

167㎏은 ‘포스트 장미란’이라고 불리는 박혜정((19·안산공고)이 고교 2학년이던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세운 166㎏을 1㎏ 넘어선 한국 신기록이다. 

손영희는 이날 인상 125㎏, 용상 167㎏, 합계 292㎏으로 3개 부문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합계 기준으로는 박혜정보다 7㎏을 더 들었다. 

손영희는 지난해 12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1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합계 282㎏(인상 123㎏·용상 159㎏)을 들어 우승했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을 따낸 한국여자 역도 중량급 강자다.

손영희는 내년도 실업팀에 입단하는 후배 박혜정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열살 후배 박혜정은 앞서 지난 8일 여자 고등부 최중량급에서 인상 124㎏, 용상 161㎏, 합계 285㎏을 들어 3관왕에 올랐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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