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열풍에다 고유가까지 겹치면서 최근 울산지역에서 자전거가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봄철이 되면 운동을 위해 자전거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지만 올해는 출퇴근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입하는 경우도 늘면서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0~20% 가량 증가했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 울산점이나 이마트 울산점 등 일부 할인점들은 매장을 따로 마련해 자전거 할인판매전을 실시하는 한편 사은품 공세도 벌이고 있다.
 이달 초부터 자전거 판매전에 들어간 롯데마트 울산점의 경우 하루 평균 5대 가량의 자전거가 꾸준히 팔려나가고 있다.
 매장 관계자는 "5월초에는 어린이용 자전거가 선물용으로 많이 나갔는데 요즘에는 온가족이 함께 탈 수 있는 모델이 많이 나간다"며 "출퇴근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입문의를 하는 소비자들도 제법 늘었다"고 말했다.
 한편 시판중인 자전거는 9만~20만원대에 살 수 있다. 충격흡수장치 유무에 따라 가격이 5만원 가량 차이가 나고, 접이식은 일반형보다 값이 비싸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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