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구입할 계획이 있는 소비자라면 서두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내수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대대적인 판촉전을 벌였던 자동차업계가 갈수록 효용성이 떨어짐에 따라 다음달부터 판촉 활동을 대폭 축소키로 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는 그동안 차종별로 수십만원씩 할인해주던 행사를 줄일 계획이다. 단 EF쏘나타는 오는 8월 후속모델인 "NF"(프로젝트명)가 출시될 때까지 이번달 수준의 판촉 행사를 유지할 방침이다.
 그동안 무이자 할부, 마이너스 할부 프로그램 등 대규모 판촉행사를 진행했던 GM대우차도 다음달부터 이를 중단키로 했다.
 기아차와 쌍용차도 할인 대상 차종을 줄이거나 세금지원혜택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관계자는 "소비심리가 얼어붙어 있는데다 기름값까지 치솟으면서 아무리 판촉행사를 진행해도 큰효과가 없다"며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차를 구입하고 싶다면 이번달 내에 장만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