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한·일 국제여객선 출항과 월드컵 등 대규모 국제행사와 관련해 일본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일본 관광객 잡기에 나섰다.

 시는 한국관광공사와 협조아래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JATA(일본여행업협회)가 주최하는 히로시마 해외여행박람회에 참가하고, 27일에는 키타큐슈시에서 관광설명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울산시와 관광협회, 관내 인바운드 여행사, 호텔 관광업체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관계자 10∼15명의 참가단이 파견돼 울산 홍보활동에 나서게 된다.

 시는 울산의 관광자원과 월드컵 등 VTR 등 영상물 상영 및 일본어판 관광 홍보자료를 배포하고 특히 참여업체들에게도 일본 바이어들과의 컨설팅을 통해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 효과를 거둔다는 전략이다.

 또 오는 7월초에는 2박3일 일정으로 일본 여행업체, 여행·관광전문잡지 기자 등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실시해 일본 관광업계에 울산을 바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 행사에는 돌핀호 운영선사인 (주)한일쾌속을 비롯해 롯데호텔 등 호텔업계와 한국자수정 관광, 등억온천단지, 태화세계로여행 등 지역 관광업계가 대거 참여하게 된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관광설명회 등을 통해 한·일 국제 여객선 활성화와 함께 산업도시에서 관광도시 울산으로 탈바꿈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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