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KBS울산홀서 정치용 지휘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남성중창단 컨템포디보 등 출연
내달 19일 KBS 1TV 방송 예정

▲ KBS울산방송국은 오는 11일 KBS울산홀에서 ‘KBS교향악단 찾아가는 음악회-울산공연’을 개최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가 울산을 찾아 가을밤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해 줄 클래식 음악을 선사한다.

KBS울산방송국(국장 김호상)은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KBS울산홀에서 ‘KBS교향악단 찾아가는 음악회-울산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올해 창단 66주년을 맞은 KBS교향악단이 지역사회에 클래식 음악을 보급하고 코로나로 지친 울산 시민들에게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휘자 정치용,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테너 조민웅, 남성중창단 컨템포디보(왼쪽부터)
지휘자 정치용,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테너 조민웅, 남성중창단 컨템포디보(왼쪽부터)

이번 음악회에는 지휘자 정치용이 지휘하는 KBS교향악단과 함께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2015년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과 조화로운 하모니로 ‘팝페라계의 아이돌’로 불리는 남성 중창단 컨템포디보, 울산 출신 테너 조민웅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음악회는 차이콥스키의 오케스트라 모음곡 4번 ‘모차르티아나’ 중 제3곡 ‘Preghiera’(기도)(Orchestral Suite No.4 ‘Mozartiana’, Op.61, III. Preghiera)로 출발한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Violin Concerto in e minor, Op.64)를 연주한다. 또 남성 중창단 컨템포디보는 영화 ‘파파로티’의 OST ‘행복을 주는 사람’과 박인수·이동원 원곡의 ‘향수’ 등을, 테너 조민웅은 차이콥스키의 오페라 ‘에프게닌 오네긴’ 중 ‘어디로 갔나, 내 젊은 날이여’ 등을 부를 예정이다.

김호상 KBS울산방송국 국장은 “울산에서 접하기 힘든 KBS교향악단 초청 공연이 울산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KBS울산방송국은 울산지역 예술과 문화 교류 확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공연은 KBS교향악단이 사회공헌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주관하고, 고려아연과 S-OIL이 협찬해 공연 당일인 11일 티켓 소지자에 한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또 공연 실황은 오는 12월19일 오후 2시10분 KBS 1TV로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문의 270·7311.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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