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 출신의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씨 예술의 결정체인 문신미술관(관장 최성숙)이 마산시에 기증된다.

 문신미술관 최성숙(56) 관장은 "문신 선생 7주기를 맞아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고향인 마산시에 미술관을 기증하기로 하고 기증 절차를 밟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최 관장은 "미술관 기증은 지난 94년 설립 당시 이미 계획된 것이며 그동안 문신 선생의 예술세계 자료 정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러 기증 시기가 왔다고 판단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문신미술관은 지난 94년 5월 작가 문신씨에 의해 마산시 추산동 7천510㎡ 부지에 전시실·작업실 등 1천47㎡ 규모로 건립돼 조각·채화·유화 등 문신씨의 작품 300여점이 전시돼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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