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후텁지근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좋은 기록이 나온 것 같아 기쁩니다"
 올해 처음 만들어진 10㎞ 구간 결승점을 가장 먼저 통과한 남녀 커플 서점례(여·42)·임형진(39)씨는 현대중공업 자재부 마라톤동호회 회원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현대중공업 자재부에 근무하는 직장 동료로 구성된 이 마라톤동호회는 현재 18명의 건각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업무를 마치고 서부구장에 모여 달리기 연습을 한다.
 다른 회원과 달리 매일 달리기와 헬스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는 서씨는 "마라톤 경기 때마다 2등만 했는데 이번에 1등을 해서 기쁘다"며 "내년에는 꼭 가족들과 함께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씨는 "결승점에 거의 다 왔을 때 갑자기 비가 내려 조금 힘들었지만 모처럼 시원한 야외에서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달리는 기분은 정말 좋았다"고 덧붙였다. 서대현기자 sdh@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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