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7일 "월드컵 성공을 위해 노사가 화합하는 이미지를 세계인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면서 "임·단협 과정에서 해결방안을 찾지 못한 사항은 월드컵 이후로 돌리는 성숙한 자세를 가져달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낮 노사협력 유공자 16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월드컵은 국운융성의 중요한 계기이며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면 투자와 관광 등에서 큰 발전이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외국에서는 우리나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구조조정을 계속속해 경쟁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과 노사문제의 안정을 이뤄야 한다는 것 등 2가지를 주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청와대=신재현기자 jh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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