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김창현 농협중앙회 울산본부장
영농인력지원센터 통해
적재적소에 인력 지원
보급형 스마트팜 확대
청년농업인 육성 최선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공명정대한 진행 최선

▲ 김창현 제17대 농협중앙회 울산본부장이 올해 울산농협 역점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경남 진주 출신인 김창현 제17대 농협중앙회 울산본부장은 1992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중앙회 비서역, ICA-AP(국제협동조합연맹 아태사무국) 파견, 삼천포지점장, 사천시지부장을 거쳐 카드업무지원부장을 역임하는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금융전문가다. 고금리와 원자재가격 상승 등 갈수록 열악해지는 농촌의 경영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ESG 경영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농협은행에 착근시켜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울산지역을 책임지게 된 김 본부장의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울산농협이 당면한 현안은.

“메가 FTA 등 국제 통상 압박과 인구유출·고령화로 농업이 활력을 잃어가는 현실에 어깨가 무겁다. 농촌은 일손부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외국인 노동자 지원 부족은 농가의 시름을 더하고 있으며, 농촌 고령화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울산농협은 영농인력지원센터를 통해 필요한 인력을 적재적소에 지원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이와 함께 농업을 지속가능한 미래성장사업으로 키우기 위해 보급형 스마트팜 확대와 청년농업인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지자체와의 연계를 통해 디지털 농업에서도 다양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올해 울산농협의 역점 사업은

“‘혁신으로 지속가능한 농업 육성’ ‘포스트 코로나시대 농촌경제 활성화’ ‘ESG경영실천으로 함께 성장하는 울산농협’을 추진목표로 전 임직원이 합심해 100년 울산농협 구현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고자 한다. 중점사업 중 첫째로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소비자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농가소득을 증대할 수 있도록 ‘1농협 1명품 농축산물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이밖에도 ‘기업체와 농협 간 계약재배 사업’ ‘범농협 차원의 탄소중립 실천’ 등으로 농업인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지자체의 탄소중립 활동에도 발을 맞추겠다.”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대응안은.

“울산농협은 지난 17일 선관위와 함께하는 합동 캠페인과 교육시간을 통해 울산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지역사회 발전을 현장에서 주도해 나갈 적임자가 선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앞으로 울산농협은 부정선거 신고센터 개설, 공명선거 추진 결의대회 및 입후보 예정자 간담회 등을 통해 공명정대한 선거를 진행하고, 농업인·시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100년 울산농협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데 전 임직원이 합심해 노력하겠다”

-울산 시민과 농민에게 한 말씀.

“새로운 변화의 시대에 농업·농촌의 잠재력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두의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 울산은 도농복합도시로서 자급자족 경제권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농축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지정하고 기반 구축을 위한 과감한 투자로 균형있는 발전과 함께 청년농업인이 살고 싶은 농촌과 도시로 가꾸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울산농협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며 울산시민과 농업인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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