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보강위해 리빙랩진행
“중단여부 판단 선행” 지적도
31일 북구에 따르면 올해 어촌뉴딜 사업을 통해 재단장하고 해양레저 체험 프로그램 재개 예정이었던 우가어촌체험마을의 재개장이 계속 지적된 콘텐츠 보강 및 이용률 제고를 위해 2024년까지 리빙랩을 진행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보강해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우가어촌체험마을은 어업 활동이 제한적인 소규모 어항을 재정비하고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어업 외 새로운 어촌 수익원을 발굴하기 위해 국·시·구비 등 총 12억3000만원을 투입해 지난 2015년 6월 조성됐다.
하지만 체험 프로그램이 스노클링, 투명 카약 등으로 단순해 이용률이 극히 저조했다. 결국 코로나 확산 이후에는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또 지난해까지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보강도 되지 않아 활성화를 기대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A씨는 “이미 투입한 사업비용을 매몰비용으로 생각하고 사업을 하루빨리 접는 것이 옳지 않겠나”며 “계속해서 혈세를 부어 얼마나 큰 것을 얻으려 할지 미지수”라고 조언했다.
북구는 “리빙랩을 진행하는 동안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뉴딜 사업의 계획도 수정될 수 있다”며 “우가항의 미래는 주민들의 의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신동섭기자
신동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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