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장애인 정보 교류, 자립생활 지원, 가족의 돌봄 부담 경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3년 장애인 복지시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전체 사업비는 1603억원에 이른다. 지난해의 1472억원보다 131억원(8.9%) 증액됐다.

시책 분야별 주요 사업을 보면, ‘장애인 활동 서비스 강화’를 위해 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고자 활동지원 서비스 단가를 인상한다. 또 활동 지원 인력과 수급자 연계 활성화를 위해 가산 급여를 확대한다. ‘복지 기반시설 확충’ 분야에서는 최중증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1곳 추가 설치,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기능 보강, 북구장애인복지관 준공, 발달장애인거점센터 착공 등을 할 계획이다.

‘정보교류 확대 지원’을 위해서는 지체장애인과 청각·언어장애인의 전국 행사를 유치하고, 4월에는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 장애인 2천여 명을 초대해 다양한 정보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소득 보장과 일자리 지원’ 분야에서는 장애인 일자리를 지난해 699명에서 올해 724명으로 확대하고, 중증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욕구에 따른 지역맞춤형 취업 지원사업에 나선다.

이밖에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35곳 경사로 설치, 장애인 친화 산부인과 개원, 장애인문화센터에 수어로 진행하는 프로그램 개설 등도 계획한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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