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대표 최길선)은 16일 오전 사내에서 지난 2002년 그리스 차코스사로부터 수주한 3만7천DW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2척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길이 176m, 너비 31m, 높이 17m 규모에 최고 15노트 속도로 운항할 수 있는 이들 선박은 선주사에 의해 "델로스"(DELOS)와 "델피"(DELPHI)호로 각각 명명됐다.
 델로스호의 경우 최근 호주 해군 군함에 기름을 공급하는 선박으로 되팔려 주목을 받았다.
 한편 지난 70년 설립된 차코스사는 지금까지 미포조선에 PC선 10척, 컨테이너선 6척 등 16척의 선박을 발주한 바 있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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