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1년여만에 국내 언론에 공개되는 공식 행사에 참석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신기술 개발을 위해 135억원을 들여 설립, 서울대에 기증한 "차세대 자동차 신기술 연구관"이 18일 준공식(18일)을 갖게 돼 정 회장이 참석키로 한 것이다.
 서울대 관악캠퍼스에 설립된 지하 1층, 지상 6층, 연건평 2천평 규모인 이 연구관은 자동차 관련 핵심 기반기술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공간으로 활용되며 현대차그룹은 기계·전자·전기 등 자동차 기초기술 분야의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회장이 언론의 취재가 가능한 국내 공식행사에 모습을 나타내는 것은 지난해 3월 오피러스 출시 행사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정회장은 그동안 해외 모터쇼 등 대외행사장에서도 언론의 접촉을 피해왔으며 지난 3일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과의 회동도 현대차그룹의 요청에 따라 장소조차 대외비로 한 채 비공식적으로 진행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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