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달 동안 울산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했으나 전세가격은 오히려 같은 폭만큼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울산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 10일 이후 한달만에 0.4% 상승했으나 같은 기간 전세가격은 0.4%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7일 이후 일주일만에 전세가격은 0.3%가 떨어져 서울 강남과 함께 일주일간 낙폭이 가장 컸다.
 전국적으로는 한달간 매매가격이 0.1% 하락했고, 한달간 전세가격은 0.5% 떨어졌다.
 이처럼 전세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5~6월이 이사철 비수기일 뿐 아니라 특히 울산지역에서는 하반기에 신규 아파트 입주가 상당한 물량에 이르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계절적으로 비수기인데다 전세 수요자들이 하반기 아파트 신규입주때까지 이사를 연기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여름방학을 고비로 이같은 일시적인 현상은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지역에서는 지난 4월 매도세가 49.4%, 매수세가 10.4%였으나 5월에는 매도세가 51.7%, 매수세가 8.1%를 나타내 전반적으로 매도세가 확산되고 매수세는 위축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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