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후보자등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울산시장선거전이 급속히 달아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관련기사 2·3·4면

 한나라당 박맹우 울산시장후보측은 최근 잇단 여론조사에서 밀리는 경향을 보이자 비상국면으로 인식,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캠프운영을 위해 선대본부의 대폭 보강 또는 재편방안을 모색중이다. 중앙당도 울산을 전략지역으로 삼고 선거운동이 개시되면 정당연설회 등에 대대적인 지원유세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시지부는 21일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현판식을 가진 뒤 각 지구당별로 본격적인 공조직 가동에 나서기로 했다. 시지부 선대위원장엔 권기술 지부장, 부위원장은 각 지구당위원장과 시지부 부위원장, 선대본부장엔 김무열 시의장, 대변인엔 윤두환 국회의원, 수석부대변인은 강정호 정책위원장이 맡을 예정이다.

 민주노동당 송철호 울산시장후보측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자만은 금물이라는 시각아래 각 사업장 현장조직을 중심으로 세규합을 계속하면서 선거운동이 개시되면 약 4천명에 가까운 "정치실천단"을 가동할 방침이다. 중앙당도 울산을 승산이 높은 곳으로 보고 총력지원키로 했다.

 민노당 권영길 대표는 20일 시의회 기자실을 방문, "송철호 시장후보의 선거운동원으로 등록, 울산에 상주하면서 당의 첫 광역단체장 배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울산에서 영남지역정서를 바탕으로 한 정당을 상대로 민노당이 첫 승리를 일구어내 울산의 집권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회당은 오는 23일 근로자종합복지회관에서 울산시지부와 북구지구당 개편대회를 열어 시지부장과 지구당위원장을 선출하고, 광역의원 비례대표후보도 뽑아 안승천 시장후보 지원체제를 보완할 예정이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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