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 후보로 나선 박맹우, 송철호, 안승천 세 후보가 여성정책 전담부서 설치, 여성관련 예산 및 여성발전기금 확장, 보육시설 등 여성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들 세 후보는 울산여성단체협의회와 울산여성연대모임, 평등여성, U-C TV 공동주최로 20일 오후 2시 근로자종합복지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6·13 울산지방선거 시장후보초청 여성정책 대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여성정책 전담부서에 대한 질문에서 송후보는 "여성정책을 전담하는 "과"를 시작으로 임기내 "여성국"으로 발전시켜 자격을 갖춘 여성에게 국장 임용기회를 우선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후보는 "보건복지국에서 여성문제를 함께 다루고 있어 국을 신설할 필요없이 현재 운영되고 있는 여성정책계를 "과" 단위로 상향시키겠다"고 답했다.

 안후보는 "독립 여성국을 신설하겠다"고 단언했다.

 또 여성관련 예산에 대해 박후보는 "현재 울산시 전체 예산 가운데 0.11%에 불과한 여성관련 예산을 임기동안 1%까지 늘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후보는 "여성발전기금이 목표액 30억원 중 3억9천여만원 확보에 그치고 있는데 임기내 달성은 물론 임기중 목표액을 100억원까지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세 시장후보의 기조발제에 이어 유인예씨(여협총무), 강혜련씨(여성연대모임 대표) 2명의 패널리스트와의 질의·응답에 이어 방청석 질문시간이 이뤄졌다. 박은정기자 musou@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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