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는 그동안 대규모 시설에서 아동을 보호하는 개념의 서비스가 주로 이뤄져 왔다.
 현재도 울산시는 울산양육원에 각종 시설을 추가하는 대형시설 위주의 아동복지 서비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선진국의 아동복지는 정서적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가정이나 이와 유사한 소규모 시설에서 아동을 충분히 보호·양육하는 개념으로 탈바꿈한 지 오래이다. 서울 등 대도시에서는 이미 소규모 시설 위주의 아동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다행히 울산시도 지난해부터 소규모 시설 보호사업의 대표격인 가정위탁사업에 뛰어 들어 큰 흐름에 뒤쳐지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처음 울산시 지정 입양기관이 활동하기 시작한 입양 또한 아직 실적이 3건에 불과하지만 시의 입양정책이 국내입양에 집중되고 있어 바람직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부가급여(위탁료) 증액, 위탁가정 발굴이나 다른 형태의 소규모 시설 보호사업을 더 많이 시행하는 등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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