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울산지역에도 대형할인점들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업계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울산을 지역기반으로한 할인점이 점포수 늘리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마음마트(대표 박병우)는 향토할인점을 표방하고 2001년 동구점을 개점한데 이어 오는 7월초 무거점(점장 류상용) 개점을 앞두고 있다.
 무거점은 지상 1·2층 규모로 기존 할인점과 달리 2층에 신선식품, 가공식품 등 먹거리 매장, 1층에 패션잡화, 의류, 베이커리, 푸드코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박병우 대표는 "대부분 할인점은 1층이 먹거리 매장으로 구성돼 소비자들이 1층만 둘러보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은 것을 감안해 매장 전체를 둘러볼 수 있도록 모험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무거점은 또 타 할인점보다 2시간 빠른 오전 8시부터 새벽 1시까지 영업을 하는 한편 무거 1·2동, 다운동, 태화동 등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무료배달 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후발주자라는 단점을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
 박 대표는 "앞으로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울산지역 내 점포수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감으로써 부산 아람마트, 광주 빅마트 등과 같이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 자리잡아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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