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울산·온산단지내 총 생산과 수출은 지난해보다 3.9%가 증가한 64조5천400억원, 252억5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고용은 올해 10만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8%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사가 2일 발표한 "올해 울산·온산단지 입주기업체 가동계획"에 따르면 자동차(생산·수출 5%) 및 조선업종(생산 2%·수출 10%)에서 다소 높은 증가를 예상했다.

 반면 전체 실적의 50%를 차지하는 석유화학업종(생산 3%·수출 2.9%)의 경우 올한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단지전체 생산·수출은 3.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 대표기업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입주업체는 730개로 지난해보다 25개사가 늘어나고 가동은 625개사로 같은기간 대비 20개사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신규업체 입주장소는 △외국인투자기업전용단지가 5개사 △북구효문지역 5개사 △북구 아파트형공장 미분양분 5개사 △온산단지 장기미착공부지 5개사 등이다.

 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석유화학업종의 경우 수요부진과 경쟁국 유화업체 증설 등 수출가격하락요인이 있으나 최대수출지역인 중국의 수입수요 증가지속 등에 힙입어 하반기이후 수출가격이 다소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용분야에서는 경기호조세를 보이는 조선업체를 중심으로 충원이 이뤄지는 가운데 화섬업계 등의 지속적인 경영구조개선에 따른 노력으로 소폭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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