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롯데 마린스)이 일본진출 이후 2번째 3루타를 기록하는 등 3안타를 몰아쳤다.
 이승엽은 27일 일본 가네자와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3루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4월14일 세이부전 이후 74일만에 3루타를 추가한 이승엽은 시즌 타율을 0.237로 끌어올리며 32타점, 24득점째를 올렸다.
 6일만에 다시 5번 타자로 기용된 이승엽은 3회 1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서 통렬한 우월 3루타를 터뜨려 1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3-1로 앞선 5회 1사 1루에서 다시 우전안타를 때린 이승엽은 7회 1사 1, 3루에서 침착하게 볼넷을 고른 뒤 7번 이마에의 우월 3루타때 홈까지 파고들어 6-1로 점수차를 벌렸다.
 타격감이 살아난 이승엽은 롯데가 8-1로 달아난 8회 1사 1, 2루에서는 몸쪽 직구를 좌전적시타로 연결하며 주자를 불러들였다.
 롯데는 8회에만 5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대거 6점을 추가, 12-2로 대승을 거두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연합]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