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7월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9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13포인트 내린 766.82로 출발한 뒤 혼조를 보이다 오후들어 상승 폭을 키우며 7.77포인트 오른 778.72로 마감됐다.
 외국인과 개인이 1천332억원, 873억원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2천94억원이나 순매수하면서 장을 끌어올렸다.
 프로그램 매수는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3천944계약 순매수하면서 베이시스가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은 콘탱고로 돌아섬에 따라 2천513억원어치나 들어왔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은행,의료정밀 등이 2% 이상 오르며 눈길을 끌었으나전기전자, 건설, 유통, 통신 등은 강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2억9천505만주, 거래대금은 1조5천45억원이며 오른 종목은 상한가 18개 포함해 475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해 235개였다.
 현대증권 오현석 애널리스트는 "미국 금리 인상 관련 불확실성이사실상 해소된데다가 실적발표철이 다가오고 있으며 성수기 D램 경기가 양호할 것이라는 기대 등이 상승세에 힘을 실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이 나흘 연속 상승했다.
 29일 코스닥시장에서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35포인트 오른 373.38로 출발,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상승폭을 키운 끝에 전날보다 4.64포인트(1.25%) 상승한 376.67로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닥지수는 전날의 강보합을 포함하면 4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는 가운데 거래대금은 4천271억원에 그쳐 시장의 활력은 여전히 빈약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69억원의 매도우위로 "팔자"에 치중한 반면 기관투자가들은 81억원의 매수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들은 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이 상한가 25개를 포함해 514개로 하한가 10개 등 주가가 내린 종목수 262개를 두배 가까이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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