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상승했다.
 30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52포인트 오른 783.24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 7.07포인트(0.91%) 상승한 785.79로 마감됐다.
 장 초반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하루 앞두고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팽배했으나 프로그램 매매가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폭이 확대됐다.
 프로그램 매매가 507억원 순매수를 보인데 힘입어 기관이 553억원 매수 우위였고 외국인들도 50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전날에 이어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1천112억원 매도 우위였다.
 주가 상승 종목은 558개(상한가 16개)로 하락 종목 178개(하한가 10개)를 크게 웃돌았다. 거래량은 4억19만주, 거래대금은 2조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조용찬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유가하락, 중국의 긴축정책과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 완화도 상승 분위기를 도왔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코스닥 지수가 닷새째 강세를 이어갔다.
 30일 코스닥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91포인트(0.77%) 오른 379.58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워 8.51포인트(2.26%) 상승한 385.18로 마감됐다.
 지수는 미국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한데 영향을 받아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 13거래일 만에 380선을 넘어섰다.
 거래량은 2억6천122만주였고 거래대금은 5천734억원으로 5천억원 선을 훌쩍 뛰어넘는 등 다소 활기를 보였다.
 오랜만에 적극적인 매수에 나선 외국인들은 이날 153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투자가들도 8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들은 26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맞섰다.
 상한가 36개를 포함, 573개 종목이 올랐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6개등 234개로 상승 종목 수를 크게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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