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주)LG 중심의 구씨 가문과 (주)GS홀딩스 중심의 허씨 가문 사이에 3대에 걸친 57년간 동업관계 분리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GS홀딩스는 다음달 2일 창립이사회를 열어 허창수 LG건설 회장과 서경석 LG투자증권 사장을 각각 대표이사 회장 및 사장에 선임해 출범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20여명의 소수 정예조직으로 산하 9개사의 경영성과 모니터링, 경영자 발굴육성, 사업 포트폴리오 수립 등 지주회사 기능을 하면서 내년중 LG건설 등을 포함하는 GS그룹의 계열분리 준비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존속법인 (주)LG에는 LG전자와 LG화학을 비롯한 제조 계열사 29개사가 남게 되고 신설 지주회사인 (주)GS홀딩스는 LG유통, LG칼텍스정유, LG홈쇼핑, GS스포츠와 LG칼텍스정유의 5개 자회사 등 모두 9개사를 관할하게 된다.
GS홀딩스는 자회사 브랜드를 "GS"로 바꾸기로 원칙을 정했으며, 회사별 사업특성, 고객과의 관계 등을 종합 검토해 브랜드 변경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