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7월1일 문을 연 울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유태일)이 그동안 지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지원한 신용보증액이 1천억원을 넘어섰다.
 30일 울산신보는 개소 이후 4년간 울산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2천900여개 업체에 1천10억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1천135개 업체 373억원(36.9%)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서비스업 719개 업체 195억원(19.3%), 제조업(18.4%), 음식업(13.8%), 건설업(9.3%), 기타업종(2.3%) 등의 순을 보였다.
 기업규모별로는 소상공인이 2천698개 업체에 785억원(77.7%)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소기업이 180개 업체 198억원(19.6%), 중기업이 22개 업체 27억원(2.7%)으로 나타났다.
 울산신보 관계자는 "총 지원금액 중 97.3%가 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지원으로 집계됐다"면서 "이는 신용보증재단의 설립취지와도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신보는 앞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지원을 더욱 확대하기로 하고 중점 지원 대상으로 △고용 유발 효과가 큰 기업 △재래시장 상인 △여성 및 청년사업자 △생계형 자영사업자 등을 선정, 특례보증 등 다각도의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유태일 이사장은 "침체된 지역경기를 되살리는데 재단이 적극 앞장설 것이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상공인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전문보증기관으로 육성 발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신보는 1일 재단 창립 4주년을 맞아 북구 연암동 중소기업지원센터 내 재단 사무실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부적으로 조촐한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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