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째 계속된 이번 무더위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울산기상대는 22일 울산지역 낮 한때 기온이 평년보다 3.2℃ 높은 27℃를 기록했으며 23일에도 최저 15℃, 낮 최고 27℃ 안팎의 무더위를 보이겠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19일부터 계속된 이번 더위는 중국 대륙에서 접근한 고온 건조한 고기압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대 관계자는 "최근 한달간 흐리고 비오는 날이 많아 일사량이 부족했으나 최근들어 맑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풍부해진 일사량이 기온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 여름 장마는 예년에 비해 다소 빠른 6월 중순께부터 시작되겠으며 하순부터 본격적인 장마전선 영향권에 들어가 7월 하순께 끝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일시적으로 다소 높은 기온이 예상되지만 후반들어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경향을 보이겠으며 강수량은 예년수준(451~894㎜)이 전망되고 있다.

 평년과 비슷한 11개 정도의 태풍이 발생해 이중 2~3개가 국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박정남기자 jnp@ksilbo.co.kr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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