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위원장을 단장으로 21일부터 그리스를 방문중인 "2010년 세계박람회 한국유치위원회"는 그리스의 재정경제부장관과 외무부차관을 잇달아 면담하고, 한국의 박람회 준비 현황과 유치 당위성을 집중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정위원장은 "2010년 세계박람회는 세계적인 해양 국가인 그리스와 한국이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미래의 비전을 함께 설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한국이 준비하는 세계박람회의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지지를 부탁했다.

 한편 세계박람회 개최를 결정할 12월의 제132차 세계박람회 총회를 앞두고 실시된 이번 유럽 순방 활동은 유치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지역 국가의 지지세를 확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유럽 유치사절단 일행은 그리스에 이어 불가리아와 프랑스를 잇달아 방문해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사진설명)

21일(현지시간) 정몽구 2010년 세계박람회 한국유치위원회 위원장이 그리스 외무부 차관 집무실에서 안드레아스 로버도스 차관을 만나 한국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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