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지역내의 소하천들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쓰레기 등으로 크게 오염되고 있다.

 17일 경남 진주시에 따르면 현재 시 관내에는 크고 작은 소하천만도 240개소에 288㎞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시가 이들 소하천에 대해 관리를 소홀히 하는 바람에 이곳으로 유입되는 각종 생활하수와 합류하면서 쓰레기 등으로 오염도가 가속화 되고 있다.

 이처럼 소하천들이 오염되고 있는 것은 시가 정비사업을 벌이면서 계획성 있는 정비가 아닌 공공근로자들에게만 의존한채 고작 하천변의 쓰레기 줍기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또 가뭄시에는 소하천의 물이 적어 바닥을 드러내면서 이같은 현상이 더욱더 심해 샛강 살리기가 헛구호에 그친데다 인근 주민들이 악취 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시가 농촌지역의 소하천 정비는 거의 하지않고 있다"면서 "가뭄시에는 하천의 오염도가 더욱더 심해 악취까지 풍겨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에대해 "관내 소하천에 대한 정비를 위해 년중으로 공공근로자를 투입하여 청소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소하천 정비는 많은 인력이 소요돼 정비계획을 세워두고 지속적으로 정비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진주=강정배기자 kjb@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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