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장관후보로 나설 사람이 과연 누가 있겠나?” “만일 장·차관 등 고위공직자를 하려거든 아예 발가벗고 나서라. 직계는 물론 사돈의 팔촌까지 까발려 질 수밖에 없을 것.”청와대가 22일 불법적인 병역면탈과 부동산투기·탈세·위장전입·논문표절은 물론 성(性) 관련 범죄와 음주운전에 적발된 경우를 막론하고 고위공직자 임용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을 밝힌 직후
우리나라에서 지진을 관측한 것은 1905년 기상청이 인천관측소에 지진계를 설치한 뒤 부터다. 물론 그 전에도 지진에 대한 기록이 있다. 에 나타난 최초의 기록은 고구려 유리왕 21년(서기 2년)의 일이다. ‘가을 8월에 지진이 났다’는 내용이다.지진에 의한 인명 피해 정도를 구체적으로 밝힌 기록은 신라 대에 일이다. 신라 혜공왕 15년(779년)
최근 1달여 사이 국보 제285호, 국내 문화재의 맏형이라고 불리는 반구대암각화 보존 방안을 두고 상반되는 두가지 소식이 들려왔다. 한가지는 문화재위원회가 울산시민의 주 식수원인 사연댐 수로 높이를 52m로 낮추고 수문을 만드는 방안, 사실상의 수위조절안을 권고한 것이...
자동차·조선 등 주력산업의 성장 정체로 위기를 겪고 있는 울산경제에 ‘정치 리스크’라는 불확실성이 깊게 드리우고 있다. 지역 개발과 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현안사업과 SOC 사업은 예비 타당성 조사나, 국가예산 확보 관문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줄줄이 좌초 위기에 몰려있다. 국회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 확정을 앞둔 현재까지 내년도 지역성장에 대한 기대 보다는
등산을 좋아하는 40대 후반의 A씨는 평소 이웃집 또래 아줌마랑 몰래 등산을 다니며 바람을 피우다 아내에게 들켰다. A씨는 아내에게 용서를 빌기는커녕 오히려 아내와의 성격차에서부터 못마땅 했던 일들을 낱낱이 까발리며 끝내 딴살림을 차리겠다며 이혼을 요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남편 A씨의 유책사유를 들어 이혼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답답한 남편은 아내에게 협
오는 20일 오전 신고리원전 5·6호기의 운명을 결정지을 공론화위원회의 조사결과가 발표되고 최종 권고안이 정부에 전달된다. 공론화위는 이를 앞두고 마지막 지역토론회인 울산지역 순회토론회를 11일 울산대학교 학생회관에서 개최한데 이어 오는 13~15일 공론화절차의 최종단계인 시민참여단의 마지막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사실상의 결론이 이때 도출될 것으로 보여 울
수출 감소, 내수침체, 노사갈등, 제조업 고용절벽, 인구 유출, 부동산가격 하락…. 주력 제조업의 성장 한계로 7년째 추락중인 울산경제가 갈수록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특히 울산 제조업의 양대 축으로 고용 창출력이 절대적인 자동차와 조선산업은 고질적인 노사갈등과 경쟁력 약화로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현대차는 중국의 사드보복에 따
“몽둥이를 들고 ‘협조하라’고 요구하는 형국” “제가 어디 ‘꼰대’ 같습니까? 앞으로 잘하겠다” 원내 제1야당 대표인 ‘홍준표’. 그는 언제나 이처럼 ‘돌직구형’이다. ‘몽둥이론’은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유엔 정상외교 직후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들의 청와대 5자 회동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20일 밝히면서이고. ‘꼰대론’은 당 혁신위가 각계각층의 여성 인
반백발의 박태효씨는 젊은 시절 사업을 했지만 이제는 젊은 작가들에게 작업실과 숙식을 제공하는 레지던스 공간을 운영한다. 예술사랑이 지극한 그는 일상 속에 미술을 끌어들인 것도 모자라 얼마 전 부터는 울주군 언양읍주민센터의 노래동아리에도 가입했다. 12일 시청에서 열린 울산시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경연대회에 그를 포함해 30명의 ‘모두다함께’팀이 무대에 올랐다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는 것인가? 새 정부 들어 울산의 주요 현안사업 대부분이 제대로 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기가 쉽지 않다. 이전 정부의 대통령 공약사업이었던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 사업은 끝내 무산됐고, 국립산재모병원 건립은 새 정부의 혁신형 공공병원 공약과의 충돌로 좌초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다. 사연댐 가동 이후 52년만의 취수 완전중단 사태를 몰고온
주력 제조업의 생산과 수출 부진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울산 산업계가 최저임금 인상과 통상임금 분쟁, 노사갈등 등의 경제악재 쇼크에 빠졌다. 노사갈등과 실적악화의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와 조선 관련 중소기업들은 뚜렷한 대안 없이 최저임금 인상시 치솟을 비용부담 우려에 한숨소리만 깊어지고 있다. 대기업에서 부품단가를 올려주지 않으면 비용부담분을 상쇄하기 어려운
1981년 신군부에 의해 청와대를 접수한 전두환은 집권하자마자 재벌과 국민을 겨냥, ‘정의사회 구현’을 명분으로 무소불위의 칼을 휘둘렀다. 심지어 청와대에서 예정된 ‘재벌그룹’ 회의에 ‘지각’한 국내 최대 신발업체 국제그룹 양정모 회장은 괘씸죄에 걸려 그룹이 공중분해됐다. 연장선에서 집권한 ‘노태우’와 그를 둘러싼 측근들이 권력을 이용한 무소불위 역시 비슷
우리 회사 직원들은 출·퇴근길 마다 시간여행을 한다. ‘반구대 암각화’와 늘 마주치기 때문이다. 본사 1층(로비) 3대의 엘리베이터는 암각화에 등장하는 고래와 사슴, 호랑이, 선사인의 얼굴 문양으로 전면이 채워져 있다. 20년 가까이 이를 지켜봤지만 볼 때마다 그 조형성에 감탄한다. 몇가닥의 선과 단순한 점 만으로 대상의 특징과 절묘한 움직임을 어쩌면 저렇
‘울산 국립공공병원(국립산재모병원) 좌초 위기감 고조정부 부처간 사업 떠넘기기’ ‘국립산박 비합리적 예타 희생양 우려도시인구 규모가 성패 좌우’….최근 본보의 1면 헤드라인을 장식한 제목들이다. 이들 사업은 울산시가 이전 정부 때부터 추진해 왔던 숙원사업으로,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한축을 담당했던 산업수도 울산으로선 당연하고도
우리나라가 UAE에 400억달러 규모의 한국형 원자로(APR-1400) 수출에 성공한 이듬해인 지난 2010년. 전국 지자체간 치열한 ‘핵전쟁’이 발발했다. 한국형 원전수출을 계기로 울산, 부산, 경북, 대전, 전북 등 원전이나 원전관련 시설을 갖춘 지자체들이 ‘원전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며 국책사업 유치전에 뛰어들었던 것이다.울산시도 울주군 서생
집권에 성공한 여권 핵심인사들은 기자들을 만난자리에서 빼놓지 않는 질문 중 하나가 내년 6·13 지방선거중 동남권(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지사 선거구도다. 그 가운데서도 울산시장 선거는 단골 메뉴다. 대선은 유력정당별 대선후보가 부각되는 구도이고, 지방선거는 시장과 도지사 후보간 대결이 흥미를 더하기 때문인 것 같다. 평소 정치권에 대놓고 ‘거짓말쟁이’
민선6기 울산시의 시정목표는 ‘인구 200만명 창조도시 울산건설’이다. 지난 50년간 풍요를 가져다준 울산 주력산업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화합하고 기업 투자유치를 확대해 인구 200만명의 창조 경제도시로 산업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시는 이같은 정책을 최상위 공간계획인 ‘2030년 울산도시기본계획’에도 반영했다. 2030년 계획인구를 202
7년전 2010년 12월23일. 북한 김정일 정권이 대한민국의 산업수도 ‘울산공격 시나리오’가 제기된 적 있다. MB(이명박 대통령)정부 당시 고위인사는 “북한이 지난 1월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 5도에 대한 공격계획을 세울 당시 포항과 울산 등 후방 산업도시에 대한 동시 타격 시나리오도 함께 검토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특히 “포항과 울산이 포스코와
1년 전이다.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 등 대곡천 반구대암각화의 세계유산등재를 앞당겨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탈리아로 해외취재를 다녀왔다. 목적지는 이탈리아 북부의 롬바르디아주(州) 발 카모니카 암각화(Rock Drawings in Valcamonica). 이탈리아는 전세계 국가 중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문화유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이고, 그 중 발
한달 뒤면 울산이 광역시로 승격된 지 꼭 만 20년이 되는 날이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은 올해 신년 간담회에서 “2017년 주변 여건이 어렵지만 침체에서 도약으로, 변방에서 중심으로, 과거에서 미래로 가는 담대한 도전의 해로 삼고자 한다”며 “울산경제의 재도약을 이뤄내면서 미래발전 전략을 제시하고 도시 품격을 높이는데 집중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