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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공공기관 소속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기준임금인 ‘생활임금’이 전국 꼴찌를 기록했다. ‘1인당 지역총생산액(GRDP) 전국 1위’ ‘근로자 1인당 평균 총급여액 3위’라는 ‘부자도시’의 위상에 걸맞지 않은 낮은 생활임금 책정이다. 지방재정 상황을 이유로 생활임금을 연거푸 최저한도로 억제한 결과라고 한다. 생활임금은 공공기관 근로자들의 근로 의욕 및 서비스의 질과 직결될 수 있는 부분이다. 지역 공공기관 근로자들의 생활안정과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해 산업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생활임금 인상이 필요하다.울산시는 내년도 생활임금을 시급
사설
경상일보
2023.12.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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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새벽 4시55분께 경주시 동남동쪽 19㎞ 지점(경주시 무문무대왕면)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다. 발생 깊이는 12㎞로 올해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다. 기상청이 1978년 계기 관측을 시작한 이래 역대 지진 규모로는 44위다. 진도 4는 실내에서 진동을 느끼고 잠에서 깰 정도다. 인접한 울산에서는 소방당국에 41건, 112상황실에 3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시설물 피해는 없었다.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곳은 2016년 9월12일 국내 사상 최대 규모인 5.8의 지진이 발생했던 곳(경주 내남)과 가깝
사설
경상일보
2023.12.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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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조선·해운업계가 노동집약적 산업 구조에서 탈피해 정보통신기술( ICT)을 융합한 데이터 기반 ‘스마트십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트십(지능형 선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수집, 관리, 분석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 시스템인 ‘스마트십 데이터 플랫폼’ 개발과 실증 완료가 임박했다는 소식이다. 내년부터는 생태계 조성 기반 환경을 확보하고 ‘국제 표준화’에 나선다고 한다. 잘하면 울산이 세상을 지배하는 조선·해운업 표준 도시가 될 수 있다.울산 조선업은 업황 장기불황으로 수주절벽과 구조조정의 고통을 겪은 바 있다
사설
경상일보
2023.12.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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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지역 6개 동이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발전특구 공모에서 ‘태화역사문화특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5년 동안 460억여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됐다. 중구지역 절반이 ‘태화역사문화특구’로 선정된 것은 그만큼 중구지역이 역사와 문화에 있어서 종갓집 역할을 해왔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동안에도 중구는 ‘종갓집’이라는 닉네임을 써왔지만 이번 특구 지정으로 인해 또 한번 종갓집 입지를 다지게 됐다.지역특화발전특구는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에 따라 지정·고시된 지역을 말하는데, 이 특구로 선정되면
사설
경상일보
2023.11.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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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지긋지긋’하던 탈울산 행렬이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 조선업 불황 등 주력산업 성장력 둔화 및 일자리 감소 여파로 8년째 이어진 탈울산 행렬이다. 10월 울산의 인구 순이동률은 ‘제로’를 기록했다. 2015년 12월부터 시작한 순이동률 마이너스 행진을 96개월만에 멈춰 세운 셈이다. 이는 민선8기 김두겸 시장 취임 후 총 15조원을 웃도는 기업 투자유치 성과가 고용시장과 울산 인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울산시는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도시, 투자하기 좋은 도시’ 만드는데 고삐를 좨야할
사설
경상일보
2023.11.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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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 일원에서도 자율주행 실증이 이뤄진다. 울산테크노산단 일원이 정부의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결과다.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차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안전기준을 일부 면제하고 유상 여객·화물운송 특례 등이 부여되는 구역이다.이로써 울산도 17개 시도 34개 도시가 벌이는 자율주행차 산업 생태계 구축 경쟁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자동차 도시’ 울산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구축 속도도 더딘 편이다. 늦었지만 ‘세계 최대 자동차 클러스터’라는 울산의 장점을 최대한
사설
경상일보
2023.11.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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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끝나면서 전국적으로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이 크게 증가했다. 갈수록 많아지는 외국인들과 다문화가정을 포용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글로벌 경쟁력을 상실할 수밖에 없다.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어 외국인 근로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산업수도 울산도 도시 경쟁력 면에서 처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적 도시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선진 국제도시로 넘어가는 문턱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울산지역은 다문화 선도도시로 자처하기에는 너무도 부족한 것이 많다. 무엇보다 외국인 학생들에 대한 교육이 문제다. 울
사설
경상일보
2023.11.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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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이 눈앞에 다가왔다. 개최지는 우리 시간으로 29일 자정께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182개 회원국 대표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현재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등 3개 도시가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부산과 지근 거리에 있는 울산으로서는 이번 투표가 초미의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 부산 엑스포가 성공하면 부울경이 더불어 발전하는 것은 두말 할 필요도 없다. 울산시민을 포함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끝까지 투혼을 불사르기를 바란다.한국은 2년 전 6
사설
경상일보
2023.11.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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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전국 최고의 녹지면적을 자랑하던 울산의 도시공원 면적이 전국 하위권으로 처졌다. 울산대공원 조성 이후 인구가 늘어난 만큼 도시공원 확충을 소홀히 한데다 장기미집행 공원시설에 대한 일몰제 적용 등으로 공원 면적이 줄고 있다. 이에 따라 도시민들이 주거지 주변에서 자연환경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녹색공간이 사라지고 있다. 이는 인구가 줄고 있는 울산 시민들의 삶의 질은 물론 지역 환경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울산이 건강성을 확보한 지속가능한 도시로 거듭나려면 도시공원 확충에 보다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환경부와 국
사설
경상일보
2023.11.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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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 위기에 처했던 울산중부도서관내 보관도서 30만권 중 12만권이 살아남게 됐다. 그 동안 중부도서관 장서를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많았는데 중구청이 50% 가까이를 이관·보관하기로 결정했다고 하니 다행스러운 일임에 틀림없다. 특히 장서를 분류하는 과정에서 최현배 선생의 , 초판 등 중요 서적이 다수 발견됐다는 것은 울산시민들에게도 큰 자산이다.26일 중구청과 중구의회에 따르면 현재 중부도서관 보관도서는 울산도서관 지하 공동보존서고에 23만7000여권, 나머지는 임시 울산중부도서관에
사설
경상일보
2023.11.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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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과 울산생명의숲이 추진하고 있는 ‘신불산 억새숲 보전사업’에 S-OIL 울산공장이 동참했다. S-OIL 울산공장은 지난 24일 억새숲 보전사업비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사업비는 신불산 억새숲 보전연구용역과 생태계 복원, 억새 생육관리에 사용될 예정이다. S-OIL는 중장기적인 억새숲 보전계획에 맞춰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울산 산악관광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영남알프스 억새숲은 연간 수십만명이 찾는 국대 최대의 억새군락지다. 특히 신불산 정상에서부터 능선을 따라 분포하는 약 13㏊의 억새 숲은 울주군과
사설
경상일보
2023.11.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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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050 탄소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 전력의 100%를 재생 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조기 달성에 나섰다. 기후변화에 대응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을 사용해 환경에 친숙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려는 탄소경영의 일환이다. 현대차는 글로벌 RE100 권고 목표보다 5년 빠른 ‘2045 RE100 조기 달성’을 목표로 뛰고 있다.현대차를 비롯한 울산지역 기업들의 탄소 배출 저감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꾀하기 위한 탄소경영에 속도가 붙고 있다. 그런데 전력의 100%를 재생 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사설
경상일보
2023.11.2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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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파크골프장이 아직도 전근대적인 독점과 텃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수년째 일반 시민들과 협회 회원들간 갈등이 첨예화되고 있지만 관할 지자체는 무슨 일인지 입을 닫고 있다. 독점과 텃세는 그 지자체가 얼마나 후진적이고 비민주적인지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바로미터다. 관할 지자체는 지체없이 구조적인 문제점을 파악해 해결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파크골프는 나무로 된 채로 공을 쳐서 홀에 넣는, 공원에서 즐기는 간편한 골프다. 일본 홋카이도에서 시작된 스포츠로 장비나 시간에 크게 구애를 받지 않고 장소에 대한 부담도 없어 노인층
사설
경상일보
2023.11.2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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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수소전기트램의 첫 출발지라는 것은 시민들에게 큰 자부심이다. 또 울산이 수소트램의 메카라는 점을 널리 알릴 경우 ‘첨단산업 도시’ ‘친환경 도시’ ‘관광도시’라는 이미지 개선 효과도 불러올 수 있다. 그런데 ‘세계 최초 상용화 타이틀’라는 울산의 타이틀이 흔들리고 있다. 국비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는 사이 대전시는 대전 2호선을 수소트램으로 변경하고 현재 적정성 검토를 하고 있다. 자칫 울산 트램이 대전 수소트램의 ‘아류’로 떨어질 위험에 처한 것이다.울산시에 따르면 울산 수소트램은 지난 8월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
사설
경상일보
2023.11.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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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자동차’인 도심항공교통(UAM) 선도도시를 완성할 울산의 ‘국립도심항공교통진흥원’ 유치작업이 본격화됐다. UAM진흥원은 미래 도심교통 산업과 관련한 제도개선·실증·인증, R&D 개발, 인력 양성 등 K-UAM 관련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국책기관이다. 울산에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사업 통합 실증단지’와 ‘도심항공교통진흥원’을 조성해 ‘도심항공모빌리티 클러스터’로 만들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국책 연구기관의 지역 유치는 산업도시 울산의 미래 성장 잠재력과 혁신
사설
경상일보
2023.11.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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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전철 KTX 울산역 개통에도 불구하고, 지역 산업구조 변화와 인구 유입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시가지와의 연결성 부족과 주력산업 둔화로 인한 경제성장률 정체 여파로 KTX 울산역이 고용 측면과 산업구성에 미친 효과가 제한적었다는 분석이다. KTX 울산역은 수도권과 울산지역을 연결하는 철도물류의 핵심축이다. KTX 울산역이 지금처럼 시가지 외곽에 ‘교통섬’ 처럼 고립된다면 울산의 안정적인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 울산시는 도시철도 등 연결 교통망 확충을 서둘러야 한다.한국은행 울산본부가 발간한 ‘KTX 개통이 울
사설
경상일보
2023.11.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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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가 전국적으로 출몰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에서도 처음으로 빈대가 발견됐다. 울산시와 울주군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울주군 온산읍 덕신리의 한 원룸 침대 매트리스에서 빈대 3~4마리가 확인됐다. 인근 부산에서도 지난 14일 사하구 한 가정집에서 빈대가 나타나 비상이 걸렸다. 울산시는 지난 13일부터 울산시 시민건강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빈대합동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다.서울에 빈대가 출현한 것은 2008년 8월 이후로 알려져 있다. 국내 빈대는 1970년대 초반 이후 박멸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이 빈대가 침대, 카페트
사설
경상일보
2023.11.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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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 서부 6개 읍·면 발전협의회 대표들이 20일 울주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남알프스 케이블카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이날 발전협의회는 “영남알프스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100대 명산”이라며 “그러나 노약자와 장애인 등은 자력으로 산을 오를 수 없어 그 혜택을 누릴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전협의회 회원들의 목소리는, 울산 관광산업이 아직도 채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 울림이 자못 컸다. 울산시와 울주군은 케이블카 사업이 하루라도 빨리 진척되도록 행정력을 쏟아부어야 할 것이다.울주군에 따르면 영남알
사설
경상일보
2023.11.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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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도심 하늘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울산의 도전이 시작됐다. 울산은 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도심 항공 교통(UAM) 안전인증 기술개발과 함께 통합실증 사업지로 결정됐다. 향후 핵심기술 실증에 필요한 기체와 이착륙장, 항로관제 시스템, 디지털복제 등 모든 UAM 기반을 울산에 집적화할수 있는 기회다. 울산시는 전례 없는 대규모 국책사업의 기회를 잡은 만큼 관련 핵심기술을 개발해 ‘UAM 선도도시’ 역량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국토교통부는 오는 2026년 완료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사업’의 연
사설
경상일보
2023.11.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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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울산체육공원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문수축구경기장에 유스호스텔 건립사업을 다시 추진한다.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문수구장 시설을 각종 스포츠팀의 전지훈련과 청소년수련시설로서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문수축구장은 창단 후 처음으로 프로축구 K리그 2연패를 달성한 울산현대축구단의 홈구장이다.문수구장을 활용한 유스호스텔은 각종 스포츠팀의 전지훈련을 유치하고, 젊은 세대를 비롯해 관광객들이 울산에 머무르면서 지역 문화와 삶을 체험할 수 있는 ‘체류형 숙박공간’이다. 이는 울산이 단순한 ‘경유지’에서 ‘체류형 산업·문화·관광도
사설
경상일보
2023.11.20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