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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남구 삼산동 한국기원에서 성인부 예선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던 제17회 SK배 경상아마바둑대회가 10일 오후 끝났다. '노사화합, 꿈나무 육성'을 주제로 열린 바둑대회는 성인부, 여성부, 어린이부 등에서 500여명이 참가했다. 17회라는 횟수에서 보듯이 SK배 경상아마바둑대회는 지역 바둑 인구 저변확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아울러 바둑이
사설
경상일보
2005.04.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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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까머리 소년에서 장년이 되어 4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와 발전된 울산의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상전벽해(桑田碧海)라고 했던가! 은어가 뛰고 멱을 감던 태화강만이 예전처럼 흐르고 있을 뿐 다른 것들은 모두 바뀌었다. 갈매기가 날아 앉던 포구에는 세계 최대의 조선소가 들어서고 산토끼가 뛰놀던 양정 들판에는 자동차 공장이 그 위용을 뽐내고 있다. 바로 우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5.04.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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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울산건설플랜트노조의 파업이 장기화 될 전망이다. 노조의 파업방식이 점차 과격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석유화학공단내 동서석유화학 정문 앞 도로에서 건설플랜트 조합원으로 추정되는 남자들이 가스배관 교체작업을 하던 건설플랜트 근로자들을 집단 폭행하고 달아났다. 또 공업탑 로터리를 점거, 농성하는 바람에 시내 5개 간선도로
사설
경상일보
2005.04.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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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기업사랑운동을 적극 전개중인 울산시가 세부 추진계획을 내놓았다. 시는 어제 행정부시장을 본부장, 경제통상국장을 부본부장으로 하는 4개팀 22명의 "기업사랑운동 추진 실무팀(테스크포스)"을 구성했다. 이날 열린 보고회에서 6개분야 44개 세부사업에 대한 팀별 역할 등을 논의했다고 한다. 얼마 전 유관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해 창립총회를 가진 "
사설
경상일보
2005.04.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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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울산은 예로부터 예술 문화가 전승되어 온 고장이다. 우리가 사는 이 고장엔 수많은 문화재와 유서깊은 유적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것은 반구대 암각화와 처용이 출현한 개운포의 처용암이다. 이 두가지 역사적 사적만 하더라도 우리 울산의 미술, 음악, 무용 시가는 천여년의 유구한 전통을 갖고 있다는 것이 입증된다. 처용에 얽힌 처용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5.04.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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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갤럽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 성인 남성 중 38%가 바둑을 둘 줄 아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를 합치면 20.3%로 우리나라 인구를 5천만명으로 잡는다면 바둑 인구는 대략 1천만명이란 단순 계산이 나온다. 이는 각종 스포츠와 레저, 온라인 게임 등 하루가 다르게 놀거리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 속에서도 바둑이 여전히 놀이 문화의 대표주자로 자리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5.04.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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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자동차 운송사업자들이 확보한 차고지 상당수가 형식적인데다 단속마저 겉돌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곱지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화물자동차운송사업법의 맹점을 이용, 차고지를 서류상으로만 확보한 뒤 사용조차 하지 않은 차고지가 낳는 부작용이 만만치 않은데도 당국의 전용차고지 확보노력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멀쩡한 농지나 임야를 차고지로 지정, 한번도 사용하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5.04.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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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내려오던 식목일이 점차 무의미한 기념일로 남을 것 같아 무척 어색하다. 식목일은 나무를 아껴 가꾸고 많이 심기를 권장하기 위해 국가에서 제정한 날이었고 4월5일은 법정 공휴일이었다. 그 날을 공휴일로 한 것은 모든 국민을 쉬도록 한 휴일이 아니고 한 그루라도 나무를 심는데 하루를 가치있게 보내라는 뜻에서였다. 세계 2차대전과 6·25를 겪으면서
특별기고
경상일보
2005.04.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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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대륙별로 치열한 축구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북한원정 경기에 북한의 관중을 동원하지 못하게 하는 움직이 일자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자국 대표팀 응원도 못하게 하나", "이런 어처구니 없는 실태가 일본의 힘이라고 볼수 있는 가"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네티즌들은 이런 상황에 대처해 우
독자투고/제언
경상일보
2005.04.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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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동구 일산동 대왕암 공원의 송림이 엽고병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엽고병은 일종의 잎마름병이다. 잎 끝에서부터 중앙까지 크고 작은 검은 점이 산발적으로 나타나서 엽록소를 파괴하고 누렇게 변하며 마침내는 낙엽이 떨어진다. 대왕암 공원의 송림은 해송의 숲으로 바람을 막기 위해 일제시대에 조성됐다. 현재 이곳에는 해송이 1만5천여 그루가 우거져 있으며
사설
경상일보
2005.04.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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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산하기관인 (재)울산산업진흥테크노파크,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시설관리공단 등의 방만한 예산운용이 도마위에 올랐다. 울산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고 있는 이들 기관들의 방만한 예산운용은 결국 시민혈세를 낭비한다는 의미여서 재발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울산산업진흥테크노파크의 경우 올 1월 울산시의 종합감사 결과 울산시장의 승인 절차없
사설
경상일보
2005.04.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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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나라 신문의 생일이다. 1896년 4월7일 한글전용으로 창간된 최초의 민간신문인 "독립신문"의 61주년인 1957년 한국신문편집인협회가 "신문의 날"로 정한 뒤 49돌을 맞았다. 그런데 어제 대구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언론 3단체는 신문산업의 위기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자기반성을 토로했다고 한다. 즐거워야 할 생일날, 신문의 위기에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5.04.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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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지방자치 단체 일각에서는 부지런한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지역균형 발전사업이나 지역 혁신 특성화 사업 들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방 자치 단체 별로 예산의 균등배분을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각 사업별로 일정한 예산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울산의 동구청만이 아직도 실적이 전무한 실정이고 이미 정부로부터도 예산이 배정되어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5.04.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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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발전소 추가건설에 대해서"라는 제목으로 3월29일자 경상일보에 게재된 조재호 울산대 산경대학장님의 기고글 일부내용에 대해 원자력 산업계에 종사하는 한사람으로서 다른 견해를 밝히고자 한다. 첫째, 잉여 예비율 관련으로 신고리 1호기 준공시점인 2010년에 예비율이 30%에 이르러 원전 추가건설을 성급하게 추진할 이유가 없다는 견해에 대한 것으로,
특별기고
경상일보
2005.04.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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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울산·온산공단은 건설플랜트 노조의 집단행동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울산지역 기업체에 보수인력으로 일하는 건설플랜트 노조원들의 권익보호 주장에서부터 시작됐다. 정규직 근로자들이 식당에서 식사를 할때 일용직은 먼지날리는 건물주변에 쪼그리고 앉아서 밥을 먹고, 주차 차량사이에 몸을 숨기고 옷을 갈아 입는 현실이 너무하지 않느냐는 논리에서 노조가 태동되었다.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5.04.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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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식목일 화재로 천년고찰 낙산사가 불타 소실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보물 3건 가운데 하나인 동종마저 녹아내려 완전소실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시민들은 산불이 낙산사까지 번지는 사태를 미리 막을 수 없었는지 안타까워 하고 있다. 시민들과 네티즌들은 상황파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들 네티즌들은 낙산사 정념 주지스님이 "헬기
독자투고/제언
경상일보
2005.04.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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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초 개원한 울산·양산지역 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1월7일 문을 연 이후 77일동안 전화·방문상담, 사법보좌, 화해중재 등의 지원활동실적이 66건에 달한다고 하니 그 노력을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지원센터는 어제 운영위원회를 열고 그동안의 활동현황을 자체분석하고, 올 전체 사업계획과 예산안
사설
경상일보
2005.04.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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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5월중 공기업을 포함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계획을 발표할 예정으로 있으나, 상당한 진통이 예견된다. 공공기관노조가 강력 반발하고 있는 데다 실속 있는 공공기관을 유치하려는 지자체와 지역의원들까지 가세, "지방 이전 문제"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혼전양상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울산시의 경우 유치를 원하고 있는 공공기관은 한전, 한국과학기
사설
경상일보
2005.04.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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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일부 연예인들이 대마초의 합법화를 주장해, 우리사회에 논란을 불러일으킨 적이 있다. 국가가 대마초를 마약으로 분류해 제재를 가하는 것이 과잉처벌이냐의 의제(agenda)를 던져 준 것이다. 과거 이러한 이슈는 외국생활의 경험이 있는 일부 사람들을 중심으로 사석에서 대마초 유해성 여부에 대해 이야기 하던 수준에 머물던 의제였다. 한일간 독도문제가 악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5.04.05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