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주)이 외국인의 사자 주문이 5일째 계속되면서 연중 최고가(종가 기준)를 기록하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22일 주식시장에서 S-Oil은 전날보다 1천600원(3%)오른 5만5천원에 마감, 지난 4월13일 기록한 연중 최고가 5만4천원을 넘어섰다.
 이는 타 정유업체나 석유화학업체들이 외국인들의 "홀대"를 받고 있는 반면 S-Oil에 "사자"주문이 5일째 계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국인은 7월 들어 특히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26만주 가까이 순매수했으며 이날도 ING와 도이치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로부터 18만주 가량의 "사자" 주문이 몰렸다.
 증권업계는 외국인의 러브콜은 "깜짝실적"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S-Oil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시장 예상치는 1천600억원이지만 실제로는 훨씬 웃돌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주주에 대한 융숭한 대접도 외국인을 끌어 당기고 있으며 고유가 추세 지속과 LG칼텍스정유 파업 여파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사실도 작용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국내 증권사는 S-Oil 주가가 고평가된 상태로 급등세를 쫓아 가기에는 부담스럽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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