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29·사진)이 30일 군입대한다.

김종국은 이날 오후 1시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에 입소한다.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후 서울 용산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한다. 이날은 경기도 구리시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할 조성모도 함께 입소해 가요계 발라드 투톱이 나란히 군대를 가게 됐다.

김종국의 한 측근은 "당초 김종국은 4월 4집을 발매하고 활동한 뒤 가을께 또 한 장의 음반을 내면서 군입대할 계획을 세워두고 입영일 연기 신청을 해둔 상황이었으나 최근 연기 불가 판정을 받아 28일 밤샘 회의 끝에 입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4집 작업은 마친 상태이며 입대 하루 전인 29일에도 뮤직비디오를 하루종일 촬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1995년 남성듀오 터보로 데뷔한 김종국은 2001년 솔로로 전향, 2004년 2집 '한남자'에 이어 작년 3집 '제자리걸음' '사랑스러워' 등을 연속 히트시켰다. 작년 지상파TV 3사 연말 가요 시상식 대상을 모두 휩쓸기도 했다.

한편 김종국의 군 입대로 KBS 2TV '해피선데이'의 인기 코너 '날아라 슛돌이'는 감독을 교체할 상황에 놓였다.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날아라 슛돌이' 팀은 독일 월드컵 즈음 독일 촬영까지 잡혀 있어 감독을 교체해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나 아이들이 무척 서운해 하고 있다"면서 "몇몇 진행자를 물망에 올려놓고 고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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