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궁'(극본 인은아, 연출 황인뢰)이 30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궁'은 이날 28.3%의 시청률로 24회 방송 중 가장 높은 수치로 대미를 장식했다.

마지막회에 이어 방송된 특집쇼 '궁 1.5'도 시청률 16.9%로 KBS 2TV '해피투게더-프렌즈'(15.6%)와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11.9%)을 누르고 같은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궁'의 마지막회는 결말을 두고 많은 관심을 모아왔다. 이날 방송은 혜명공주(이윤지)가 여왕이 되고 신(주지훈)은 마카오로 떠난 채경(윤은혜)을 찾아가 다시 결혼식을 올린다는 내용으로 마무리됐다.

마지막 장면은 채경이 갑자기 헛구역질을 하는 모습으로 끝나 시즌2에서는 두 사람의 2세가 등장하는 게 아니냐는 상상도 가능하게 했다.

박소희의 만화 '궁'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독특한 소재와 빼어난 영상미로 호평을 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에 시즌2 제작이 결정됐으며, 방송은 애초 20부에서 24부로 연장됐다. MBC와 제작사 에이트픽스는 2007년 초 방송을 목표로 시즌2를 준비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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