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우혁이 중국 무대 '접수'에 나섰다. 가수 비와 함께 중국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한류 가수' 장우혁은 베이징, 상하이 등지에서의 7박8일 일정 프로모션을 위해 1일 중국원정을 시작했다.

중국음반사 성문음반을 통해 솔로 1집 '노 모어 드라마(No More Drama)'를 중국에 발표한 장우혁은 입국 직후 베이징 21세기극장으로 자리를 옮겨 현지 언론을 상대로 음반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노 모어 드라마'는 예약주문 쇄도로 현재까지 10만장이 제작된 상태이며 이는 성문음반을 통해 나온 다른 한국 가수 음반의 초도 물량 가운데 가장 많은 양이라고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 음반사 관계자는 밝혔다.

중국에서도 그룹 H.O.T 시절부터 열렬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던 장우혁의 공식 팬클럽도 창단돼 이 가운데 200여명이 기자회견장에 초청됐다.

장우혁은 이날 밤에는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시나닷컴(www.sina.com)'을 통해 현지 팬들과의 화상채팅 시간을 가졌다. 동시 접속자가 너무 많이 몰려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는데 이는 지난해 7월 가수 비가 역시 시나닷컴을 통해 실시된 화상 채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장우혁은 2일에는 중국의 주요음악행사인 '펩시음악풍운방' 시상식에 한국 대표로 참석해 공연한다.

최근 시나닷컴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수 비를 누르고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가수' '춤을 가장 잘 추는 한국가수'로 뽑힌 그는 중국 전역에 방송되는 이날 무대에서 그의 모든 매력을 발산, 더 많은 중국 팬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장우혁은 3일 CCTV4 프로그램 출연, 팬클럽 사인회, 4일 1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5일 상하이, 7일 푸저우로 이동하면서 중국 프로모션을 이어간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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