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8일 14개 상임위별로 소관부처와 산하기관, 지방자치단체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계속했고, 울산출신 의원들도 소속 상임위 국감에서 질의를 벌였다.

 여야의원들은 이날 감사에서 △G&G그룹 이용호씨 주가조작 및 구명로비 △미 테러참사 및 보복전쟁 파장 대책 △금강산 육로관광 △북한 상선 영해통과 등 쟁점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국회 정무위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G&G그룹 이용호씨 사건과 관련, 전날 증인 3명을 선정한데 이어 이날 김영재 금감원 전 부원장보 등 7명의 증인을 추가로 요구하고 나섰으나, 민주당 의원들이 “진실규명에는 공감하지만 증인채택의 근거가 명확해야 한다”고 맞서 논란을 빚었다.

 문광위의 한국관광공사에 대한 국감에서 조홍규 관광공사 사장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G&G그룹 이용호 회장과 전화통화를 한 적이 있지 않느냐며 의혹을 제기하자 “전화한 적도, 만난 적도 없다”며 연루설을 강력히 부인했다.

 이날 문광위 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관광공사가 정부로부터 승인받은 남북협력기금 900억원은 금강산 사업의 수익성 확보를 위한 자금이므로 나머지 450억원에 대한 추가 지원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태호 의원(한나라당·울산중)은 이날 국방위의 해군본부에 대한 국감에서 "북한 경비정은 우리나라 NNL(북방한계선)을 수시로 침범하고 있다"면서 사전예방책, 초기 방어책 등을 주문했다.

 김의원은 공군본부에 대한 국감에서는 최근 미국의 민간항공기 자살테러사태를 들어 "한반도 상공은 과연 안전한가"라고 반문하면서 철저한 감시체제를 촉구했다. 송귀홍기자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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