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된 조윤선 사의표명에 이르면 주말 안에 수리 관측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1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구속된 것과 관련, “이런 사태가 빚어진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조 장관의 사표 수리 여부를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황 권한대행 측이 전했다.

조 장관은 오전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된 후 면회를 하러 온 가족들을 통해 사의를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 여권의 한 관계자는 “황 권한대행이 조 장관의 사표를 신속히 수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따라서 이르면 주말 내로, 늦어도 월요일인 23일까지는 사표가 수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황 권한대행은 이번 구속으로 조 장관의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불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사표 수리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장관은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에 관여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로 이날 새벽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문체부는 현재 송수근 제1차관 직무대행 체제로 비상근무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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